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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日: 2025-12-10 16: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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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年12月09日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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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載] 이영덕의 《한솥》 창업기 (14)
《한솥》 따끈한 한 끼로 세계를 향하다

이영덕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한솥의 출발은 소박했다. 허기진 이웃에게 따끈한 밥 한 끼를 건네고 싶다는 마음, 그 마음이 만들어낸 작은 온기(溫氣) 하나에서 시작했다.

종로구청 앞 8평 가게에서 피어난 한솥의 온기는 어느새 한국인의 일상 한가운데 자리를 잡았다. 따끈한 한 끼는 IMF때도, 용기 파동 때도 늘 이웃들과 함께였다. 그리고 이제 그 온기는 대한민국 국경을 넘어 새로운 장을 쓰기 시작했다. 창업주 이영덕은 말한다.

국내 1등에 안주하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승부는 세계 시장에서 납니다. 맥도날드가 햄버거로 세계인의 입맛을 통일했듯 한솥따끈한 한 끼로 세계인의 식탁을 바꿀 것입니다.”

 

정보가 힘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문화를 현장에서 모두 경험했다. 누군가 차별받았다고 하소연할 때 그는 재일한국인이란 태생을 오히려 자산으로 활용했다.

창업 당시 우리나라 외식 문화는 일본보다 20년쯤 뒤처져 있었습니다. 일본어를 할 줄 아니 일본 신문과 잡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얻을 수 있었죠. 선진 시스템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하는 능력, 그건 제가 재일한국인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정보는 곧 식량이다. 기사 한줄 속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흐름을 먼저 읽어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통찰력. 그 능력은 한솥이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성이었고, 남보다 한발 앞서 변화할 수 있는 밑바탕이었다.

 

해외진출의 기준- 법과 윤리가 바로 선 나라

글로벌 도전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한때 싱가포르 진출을 시도하며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막대한 자본금을 들여 현지 법인을 세우고 점포까지 물색했지만,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으로 사업을 접어야 했다.

점포 개점을 앞둔 시기였죠. 그때 마침 코로나19까지 터지면서 사업을 단념하기로 했어요. 때로는 기다리는 것도 경영이지요.”

그에게 해외 진출의 기준은 명확하다. 법과 윤리, 도덕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나라여야 한다는 것.

시스템이 불투명한 곳에서는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언젠가 탈이 납니다.”

그래서 선택한 시장이 미국이다. 법치와 윤리가 확립된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 그리고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사는 곳. 그중에서도 아시아계 인구가 많고 혁신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 해외 1호점 깃발을 꽂기로 결심했다.

 

미국에 K-도시락 DNA를 심겠다

그의 전략은 명확하다.

밥으로 만든 패스트푸드’.

빵과 고기가 주식인 미국인들에게 건강하고 따뜻한 밥을 새로운 패스트푸드로 제안하는 구상이다.

미국인들은 원하는 재료를 골라 먹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선호합니다. 치폴레(CHIPOTLE)가 멕시코 음식을 그렇게 풀었죠. 우리는 여기에 한국의 밥과 반찬을 결합할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굳이 고생을 사서 하느냐. 해외 유명브랜드를 들여와 장사하는 게 편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영덕의 생각은 단호하다.

남이 만든 브랜드를 사 와서 로열티 내며 장사하는 게 무슨 보람입니까? 그건 돈벌이는 될지 몰라도 경영의 맛은 없습니다. 저는 우리 브랜드와 우리의 식문화를 세계에 심고 싶습니다.”

 

리더는 맨 앞에서 싸운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그는 인재 영입에 공을 들였다. 미국 유학파 인재들은 물론 창업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서울대생까지 합류시켰다.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한솥의 글로벌 진출의 선봉에 서 있으며, 내년 하반기 미국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전력질주 중이다.

로마 제국이 가장 강성했을 때의 황제들은 궁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늘 전장의 맨 앞에 섰습니다. 리더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조직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팔순을 앞둔 나이. 그러나 이영덕은 스스로를 영원한 현역이라 부른다. 19938평 가게에서 밥을 푸던 그 손으로, 이제는 세계라는 거대한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머니의 밥 같은 도시락을 세계인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도시락 하면 한솥, 따뜻함 하면 한솥을 떠올리도록 만들 겁니다.”

그의 말은 다짐이 아니다. 일생(一生)을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 그 경험에서 비롯된 확신이다.

한솥의 첫 장이 한국에서 쓰였다면, 이제 두 번째 장은 세계에서 펼쳐질 차례다.

따끈한 밥 한 그릇으로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그의 꿈 앞에 국경이 사라질 날이 다가오고 있다. ()

[서울=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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