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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日: 2026-09-22 0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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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年09月22日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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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의 사퇴 시간표
탄원서 전달 사흘 뒤 사퇴

19일 사퇴발표를 하는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서울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전격 사퇴하기까지 사흘 동안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KBS22일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전직 보좌진이 청와대에 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전달한 뒤 김 후보자와 직접 만났고, 이어 관련자들의 언론 인터뷰가 예정된 가운데 김 후보자가 인터뷰 시작 30분 전에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917일 오전청와대에 전달된 탄원서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이틀 뒤인 17일 오전, 전직 보좌관 A씨가 청와대에 탄원서를 전달했다. 탄원서는 모두 2부로, 두 명의 전직 보좌진이 각각 작성했다. 내용은 김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

A씨는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메신저를 통해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같은 문서를 보냈지만, 대통령이 실제로 이를 확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낮 1220분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여당 주도로 채택됐다.

917일 오후탄원서 제보

같은 날 오후 250분께 A씨는 언론사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청와대에 탄원서를 전달했다는 사실과 내용을 알렸다. 탄원서에 담긴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취재가 시작됐다. 관련자들을 상대로 탄원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는 작업도 이어졌다.

918일 오전이재명 대통령 아직 최종 결론 못 내렸다

18일 오전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론은 내리지 못했고라며 인사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사안과 지적, 후보자의 역량, 국민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날 오후 김 후보자와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보좌진의 만남이 이뤄졌다.

918일 오후김승원 후보자, 전 보좌진과 대면

오후 130분께 김 후보자와 A씨가 만났다. 장소는 김 후보자의 지역구인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장소였다. 이 자리에서는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권유하는 이야기가 오갔다. 김 후보자는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탄원서에 담긴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까지 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할 뜻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918일 밤전직 보좌진, 언론 인터뷰 결심

탄원서 작성자들은 당초 신원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인터뷰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18일 자정 무렵 상황이 달라졌다.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관련자들이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다. 인터뷰는 다음 날인 1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919일 오전 1030인터뷰 30분 전, 돌연 기자회견 예고

19일 오전, 인터뷰를 앞두고 참석자들의 의사가 다시 확인됐다. 일부 취재원은 자택에서 출발했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이 인터뷰를 위해 여의도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청와대 측에도 전달됐다.

그리고 오전 1030분께 상황이 급변했다. 김 후보자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이다. 예정된 인터뷰를 불과 30분 앞둔 시점이었다.

오전 11정부에 작은 부담 더해서는 안 된다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 김승원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이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정됐던 전직 보좌진들의 인터뷰는 결국 취소됐다. 관련자들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인터뷰 취소에 대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원서 전달에서 사퇴까지 사흘

17일 오전 청와대에 탄원서가 전달됐다. 같은 날 오후 관련 내용이 언론에 제보되면서 취재가 시작됐다. 18일 오전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김 후보자는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보좌진을 직접 만났다.

18일 밤에는 전직 보좌진들이 언론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다.

그리고 19일 오전 1030, 김 후보자가 인터뷰 시작 30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오전 11시 그는 장관 후보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청와대에 탄원서가 전달된 뒤 김 후보자가 후보직에서 물러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사흘이었다. 다만 탄원서가 김 후보자의 사퇴를 직접적으로 결정한 요인이었는지, 청와대가 탄원서 내용을 어떻게 검토했는지 등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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