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의 보은(報恩), 50년의 식수(植樹)
함양군, 고 박병헌 단장에 감사패
함양군은 지난 10일 백연유원지 일원에서 ‘제47회 재일·재경도민회 식수행사’를 진행했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함양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도쿄 등 일본 10개 지역의 재일도민회 회원 260여 명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에 살고 있는 경남도민회 회원, 지역 인사 등 450여 명이 참석해 고향사랑의 정을 나눴다.
해마다 식목일(4월5일)을 전후해 열리는 경남도의 식수행사는 1975년 양산에서 시작된 정례 행사로 올해로 47회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가 더욱 특별했던 것은 함양 백전면 출신인 고 박병헌(朴炳憲) 민단 중앙단장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박 단장은 50년 전 벚나무 4,700여 그루를 기증해 고향 함양에 벚꽃길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함양군은 고인의 깊은 애향심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아들 박상규(朴相圭)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이사가 이를 대리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