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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전 반발 달래기 성격도... 사업비 200억원 추산
【서울】 인천에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 조성된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22일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외동포센터는 인천도시역사관을 리모델링해 재외동포의 이주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고, 차세대 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역사·문화 교육과 모국 연수 등을 진행하는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상대회 관련 사무국 등의 유치도 추진한다.
사업비는 약 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재외동포청은 국비를 확보해 공사를 주관하고 완공 후 센터 운영·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인천시는 행정절차와 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리모델링은 내년 착수 예정.
센터 건립은 재외동포재단 시절인 2019부터 추진돼온 사업이다. 당초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착공하지 못한 채 표류해왔다. 이에 따라 기존 건립 예산 146억7000만원과 재외동포 기부금 30억1000만원 등 약 177억원이 국고로 귀속될 상황에 놓인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3일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계획이 발표된 뒤, 두 기관 간 협의가 급물살을 띄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청의 이전 계획 발표로 인천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 동포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센터가 들어서는 인천도시역사관은 4층 건물로 연면적 8,443㎡(약 2,554평) 규모로, 당초 시흥에 건립하려던 시설의 계획 면적 6758㎡보다 크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협약식에서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가 한데 모이는 구심점이 되도록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센터를 “세계 각지의 동포들이 고국에 오면 식구로 돌아오는 집이자, 차세대 동포들이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두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리모델링과 시설 인계 등 세부 추진사항을 협의해나갈 방침이다.
 | | 인천도시역사관 전경,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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