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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 이상의 한일 및 동아시아 교류사를 장대한 역사 그림으로 현대에 되살린 「사천왕사 왔소(四天王寺ワッソ)」 축제가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1990년 8월 제1회 개최 이후, 온갖 역경을 딛고 이어온 한일 교류와 동아시아, 그리고 오사카의 대표 축제다. 
 35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은 축제 당일인 2일, 오사카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됐다. 양국의 주요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 리셉션은 한일 간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하고, 왔소 정신을 다음 세대로 잇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특히 축제의 전통과 역사 계승에 힘쓴 공로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왔소 실행위원회 최충원(통명: 松本雅量)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이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한편 건배사에 나선 일본정부 대표 미사와 야스시(三澤 康) 간사이 담당 대사는 “‘왔소'를 통해 고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과 일본의 교류와 유대가 선명하게 재현되었다”면서 “알고 있는 듯 하면서도 몰랐던 역사를 새롭게 배우는 기회였고, ’왔소‘는 한일 관계, 그리고 ’다양하지만 하나‘라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정신을 다음 단계로 잇는 소중한 레거시(유산)"라고 강조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한국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임원단, 양국의 기업·단체 관계자, 재일동포를 비롯한 축제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주최 측인 NPO법인 오사카왔소문화교류협회(이사장 박충홍, 朴忠弘)는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새로운 출발을 맞이할 수 있었다. '왔소'의 전통이 앞으로도 다음 세대에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유구한 역사를 통해 새로운 발견과 감동을 만들어내는 「사천왕사 왔소(四天王寺ワッソ)」는 국경을 초월한 우호의 상징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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