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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日: 2026-04-16 0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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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年04月16日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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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희가 마주한 ‘자이니치’의 언어와 정체성
3일 서울 재일한국인기념관 강연

자이니치는 내 인생의 운명적 화두

서울=이민호배우는 무대 위에서 그 인물을 살아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삶의 핵심에는 타인에 대한 이해가 있죠. 저에게 재일한국인(자이니치)은 그 이해의 지평을 가장 고통스럽게, 그러면서도 가장 아름답게 넓혀준 존재들입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재일한국인기념관. 강단에 선 배우이자 극단 대표 고수희의 목소리는 담담하면서도 힘이 실려 있었다. 그는 27년 연기 인생의 변곡점이 된 자이니치와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삶을 예술로 풀어내기까지의 과정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흉내에서 이해로... 철학을 바꾼 <야키니쿠 드래곤>

1996년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고수희는 초기 10년의 배우 생활을 흉내 내기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캐릭터를 설정하고 표현방식에 골몰하던 그에게 변화가 시작된 건 30대 초반, 연출가 정의신과 함께 한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자이니치에 대해 전혀 모르던 시절, 오사카 쓰루하시에서 마주한 그들의 눈빛과 말투는 충격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자신들만을 온전히 대변할 수 있는 언어가 없어 보였습니다.”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더듬거리는 언어속에는 고단한 세월이 녹아 있었다. 그는 이를 단순한 언어 문제를 넘어 존재의 정체성 문제로 받아들였고, 이후 연기의 지향점 역시 표현에서 이해로 옮겨갔다. 이러한 탐구의 시간은 고수희에게 요미우리 연극상 여우주연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었다.

 

연극 <해녀 연심>... 일본어보다 어려운 제주 방언의 구현

배우에서 연출가로 활동 영역을 넓힌 고수희는 최근 자신의 극단을 통해 연극 <해녀 연심>을 선보였다. 제주에서 오사카로 건너간 해녀 가족의 삶을 그린 이 작품에서 고수희는 자막 없는 공연이라는 실험을 감행했다.

관객들이 제주 방언이나 자이니치 특유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해 느끼는 그 답답함 자체가 자이니치들이 겪어온 소통의 벽이자 현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은 제주 방언 연습에 무려 3개월을 매달려야 했다. 낯선 언어를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자이니치의 삶을 설명하는 길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이해되지 않는 감정을 통해 관객이 자이니치의 삶을 체감하게 하려는 연출가의 고집이었다.

 

차기작은 조세이 탄광'... 한일 협업으로 역사 직면

고수희는 현재 일본 극단 온천 드래곤과 협업해 조세이(長生) 탄광 수몰 사고를 소재로 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80여 년 전 차가운 바다 속에 수몰된 한국인 징용공 문제를 다루는 만큼, 한일 간 민감한 역사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게 된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예술로서 이 비극을 어떻게 다룰지 고뇌하고 있다.

저는 투사가 아닙니다. 사명감으로 하는 일도 아닙니다. 다만 예술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잊힌 이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를 고민할 뿐입니다.”

자이니치 관련 작업들이 마치 운명처럼 이끌려온 것 같다고 고백한 배우 겸 연출가 고수희. “앞으로 자이니치를 슬픔과 피해의 서사로만 가두지 않고, 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삶의 모습으로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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