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공동 주최한 수출상담회가 3,623만 달러(6.11기준)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10일 부산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재외동포청이 초청한 16개국 재외동포 바이어 20명과 부산시가 모집한 해외 바이어 30명, 그리고 부산 관내 중소기업 138개사가 참여했다.
실질 성과로 이어진 배경에는 업종별바이어 매칭과 사전 수요조사, 통역 지원, 비즈니스 자문(OK‑Biz) 등 현장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어와 기업 관계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참가기업 ‘영미뷰티’의 김영미 대표는 “동포 경제인과의 네트워킹 덕분에 100만 달러 규모의 MOU 체결로 이어졌다”며 “해외 판로 개척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상담회에 앞서 재외동포청과 부산시는 9일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한상 경제권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를 통한 신성장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는 이진영 인하대 교수, 장정재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원, 권도겸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장, 홍수연 OK‑Biz 자문위원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자로 참가했다.
재외동포청은 올 하반기에는 전북·전남도와 함께‘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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