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한국교회 비상시국 연합기도회’에 참석해, 작년 12월 3일 경기도 수원 선거연구원 중국인 스파이 체포 사건은 팩트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미국 관계당국이 한국에서 믿을 만한 언론으로 스카이데일리를 지목해 정보를 얻게 됐다며, 전직 국가정보원 요원들을 섭외해 제보자의 신원검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은 중국이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이용해 여러 나라의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징후를 포착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조 대표가 밝힌 해당사건의 경위는 다음과 같다. 1) 미국이 한국정부에 중국인에 대한 체포 협조요청 2) 윤석열 대통령, 이를 지원하고자 비상계엄령 발령 3)체포된 중국인 스파이들(해커들), 주일 미군기지와 하와이로 호송. 작전명은 ‘코드넘버 99’. 당초 99명이라 보도한 스파이 수는 추후 제보자로부터 그보다 적다는 수정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번 스파이 사건을 두고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의 시진핑 정부 간 샅바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다음, 사건 이후 한미 양국에서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건이 ‘수상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