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이 찾는 서울의 사찰 진관사(津寛寺)

삼성그룹CEO, 기시다 부인, 윤석열 부부까지...
日付: 2024年05月21日 12時45分

한국을 찾은 외국 국가수반, 유명 배우들이 가장 가고 싶은 명소.

서울 은평구의 불교사찰 진관사(津寬寺, チングァンサ)는 한국보다 오히려 외국에서 더 인기를 끄는 스폿이다.

작년 5월 한일정상회담 때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총리 부인이 이곳에 들러 한국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체험했고, 한국 재계 1위 기업인 삼성그룹의 고 이건희 회장의 49재와 100일재가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지난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들러 한국문화를 알려온 불교 및 사찰의 역할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진관사에는 이달에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외신기자를 비롯해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근방에 한옥마을, 미술관, 박물관 등 북한산 한(韓)문화체험 벨트로 형성되어 있어 한국 전통의 향기를 느낄 공간이 즐비하다. 북한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진관사는 서울시청에서 직선거리 10km로 자동차로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진관사 주지인 법해(法海) 스님은 진관사가 각광받는 비결에 대해 “1015년 역사를 간직한 고찰(古刹)로서 이곳을 찾아오는 모든 분들에게 ‘마음의 정원’이고자 한다”면서 “특히 진관사는 자연에서 나는 재료들로 만드는 산사 음식으로 유명한데, 그건 최고의 양념인 ‘마음’을 담아 요리하고 그걸 사람들과 나누고 베풀고 있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근교 4대 명찰(名刹)로 손꼽히는 진관사는 조선의 왕 세종(世宗)이 학자들을 위한 독서당을 세우고 한글을 연구한 기지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울=이민호]
서울 은평구에 있는 진관사 대웅전 풍경.
 

 

 

 

 

 

 

 

 

 

 

지난 10일 외국인 기자들이 한국 전통의 두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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