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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年09月27日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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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 한민족의 뿌리를 널리 알리고 싶다”
손윤(孫潤) 조선사방송 대표

“한민족은 모두 단군의 자손들이죠.”

손윤(孫潤) 조선사방송 대표는 단군조선 이야기가 신화가 아니라고 철썩 같이 믿는다. 중국의 사서에도 등장하는 단군 역사가 정작 그 뿌리인 한국에서 가상의 이야기로 치부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조선사방송은 그런 마음에서 자비를 털어 개국한 인터넷 방송이다. 지난 광복절 8월 15일에 방송을 개국, 유투브와 줌(Zoom),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콜티비(CALL TV)’를 통해 24시간 송출하고 있다.

손윤 대표는 독립운동가이자 동학군 리더 손병희 선생의 후손이다. 충북 영동이 고향인 그의 어릴 적 꿈은 사학자. 그러나 아버지의 권유로 경제학도가 되는 바람에 잠시 그 꿈을 접었다.

사회에 진출해 33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한 뒤 현재는 서울 강남에서 세무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사회경력으로는 역사와는 무관하게 산 것 같지만, 젊은 시절부터 역사서를 손에 놓은 적은 없다.

“제 인생은 언제나 역사와 함께였습니다. 공직에 있으면서도 틈틈이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서를 구해 읽으며 역사연구를 해왔으니까요. 정년이 10년쯤 남았을 때 이런 생각이 떠나지를 않더군요. 지금이 아니면 역사를 제대로 연구할 기회가 없겠구나.”

그로부터 역사학도로의 인생 제2막을 본격화하였다. ‘역사 연구자’의 길로 돌아온 셈이다. 그에게 가장 영향을 미친 인물은 할아버지다. 중학교 때 들은 할아버지 유언이 아직도 선명하다.

“윤아, 동학과 한문을 열심히 익히도록 하여라. 장차 틀림없이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의 리더였다. 3.1만세운동 때에는 충청도 대표를 맡았다. 동학운동을 이끈 천도교 교조이기도 했다. 그러한 공적을 인정해 정부가 훈장을 제안했지만, 할아버지는 이승만 정부가 김구 선생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훈장수훈을 거부했다.

“대쪽 같은 분이셨어요. 할아버지는 집안 대대로 이어진 동학의 유지를 이끌 후계로 저를 지목하신 게 운명처럼 역사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 자리로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손 대표는 일제 때 왜곡되어 정설처럼 내려오고 있는 한국사는 바꿔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건 동학만이 아니다. 1500년 전 삼국시대의 역사, 기원전 2333년에 성립된 5천년 역사의 한민족 뿌리도 마찬가지다. 그런 역사를 발굴하는 게 ‘본인의 천명’이라 믿는다.

“한민족 역사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의 역사기록을 비교 고찰하고 현지답사도 실시해왔습니다. 그걸 통해 깨닫게 된 우리의 역사를 ‘조선사방송’을 통해 널리 전파하고자 합니다.”

‘조선사방송’은 유투브와 줌(Zoom), 어플리케이션 ‘콜티비(CALL TV)’ 채널 33번과 34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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