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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更新日: 2018-1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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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年01月31日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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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語版】 2030의 분노 “남북단일팀 반대”
젊은층의 인식 ‘같은 민족이라고 통일해야 하나’

2030으로 불리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남북통일에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정설처럼 인식되어온 민족주의적 통일 같은 민족이니까 통일해서 함께 살아야 한다를 동의하지 않는 것이다.

 2030세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반대가 압도적이다. 일부 여론조사기관은 2030의 반대여론이 82%라는 분석을 내놨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에는 단일팀 반대 청원동참자는 55천명이 넘는다.

 올림픽 현장에서도 같은 기류임이 확인되었다
. 개최도시인 평창 강릉의 올림픽 자원봉사자들도 북한 참가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13일 평창 현장에서 만난 22세 대학생 김 모()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올림픽 개최운동에 참가해오며 몇 번이나 좌절 끝에 얼마나 어렵게 올림픽을 유치했는지 알고 있다갑자기 강원도와 평창 주민들이 뒷전이 되고 관심이 북한 팀으로만 쏠리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25세 대학생 박 모()씨도 북한 때문에 왜 땀을 흘려 태극마크를 단 우리 선수들이 희생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저 뿐 아니라 친구들 절반 이상은 북한과 통일하기 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2030세대의 통일인식은 부정론이 우세이다. 작년 말 통일연구원이 발간한 통일 이후 통합 방안: 민족주의와 편익을 넘어선 통일담론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연구서에 실린 통일문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남북이 한민족이라고 해서 반드시 하나의 국가를 이룰 필요는 없다는 항목에 동의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41.1%였고, 반대는 23.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67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연령대로 보면 민족주의적 통일 반대응답자는 2030세대는 2049.7%, 3043.8%인 반면, 50대 이상 세대는 5037.2%, 60대 이상 34%로 나타났다. 젊은 층일수록 같은 민족이라고 통일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강한 것이다.

남북한이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 없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절반인 47.8%고 반대는 25.6%에 불과했다. 여기서도 20대의 찬성률이 62.3%로 가장 높았다.

 25일 공표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여론조사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23일 전국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에 의하면, ‘북한은 한국과 같은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3.2%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나라라고 답했다. “같은 민족이자 같은 나라라는 답변은 25.2%에 불과했다.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반대답변이 58.7%찬성’(37.7%) 비율을 훨씬 웃돌았다.

이러한 여론조사들은 전쟁과 이산을 경험하지 않는 세대일수록 북한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2030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도발을 보면서 성장해온 세대라서 북한이 동포라는 인식은 약하고, ‘다른 나라란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가깝고도 먼 나라는 일본이 아닌 북한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이런 젊은이들의 통일인식은 지금까지의 민족주의에 기초한 통일담론보다는 이제는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통일의 편익과 계몽운동이 나와야 할 때임을 의미한다 할 것이다. [서울=이민호

2018-01-31 3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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